중국 국내 고속철 네트워크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철도 거대 기업들이 새로운 인프라 기회를 찾아 유라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분석가들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을 가장 유망한 미래 목적지로 꼽았으며, 중앙아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국내 신규 건설 전망이 줄어드는 가운데 해외 프로젝트가 이들 기업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 고속철 개발은 국내 시장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지만, 네트워크가 포화되면서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해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142km 자카르타-반둥 고속철선과 헝가리-세르비아 간 부분 완공된 350km 부다페스트-베오그라드 철도 같은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어, 중국 건설 및 엔지니어링 회사들은 국제적 입지를 넓힐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자본 집약적이지만 변혁적인 인프라 투자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중국 국내 시장, 특히 도시 지역에서의 신규 건설 기회가 줄어들면서 해외 프로젝트가 더욱 필수적이다. 싱가포르 기반 핀테크 회사 SDAX의 경제 고문 송성문(Song Seng Wun)은 “어디서나 그렇듯 엔지니어링 회사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지만, 이 지역 정부들의 재정 상태는 돈을 어떻게 지출할지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을 중국 지원 고속철 사업의 최우선 후보로 꼽았는데, 이들 국가의 상대적 준비도가 높기 때문이다. 중앙아시아는 중국이 지원하는 무역 연계 인프라를 기반으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Kenya, Bangkok, New Delhi, Jakarta-Bandung line, Africa, Indonesia, Philippines 등의 키워드는 더 넓은 글로벌 관심을 나타낸다. 궁극적으로 수용국의 준비도와 재정 능력이 이러한 노력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