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pang founder Bom Kim delivers in-person apology for data breach at earnings call, with record sales charts in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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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창업자, 데이터 유출로 첫 대면 사과… 기록적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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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 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2025년 연간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대규모 데이터 유출로 4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창업자 봄 김 회장은 금요일 실적 발표 행사에서 고객들에게 첫 대면 사과를 전했다. 이전 12월 서면 사과에 이어 이번은 공개석상에서의 첫 발언이다.

쿠팡은 2026년 2월 27일(한국 시간)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매출은 49.11조 원(약 343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030억 원으로 전년 940억 원에서 3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6790억 원으로 12.7% 상승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데이터 유출 영향으로 악화됐다. 매출은 12.81조 원으로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5억 원으로 전년 4353억 원 대비 97% 급감했다. 순손실은 3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27억 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쿠팡은 데이터 유출이 12월부터 매출 성장, 활성 고객, 유료 WOW 멤버십,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데이터 유출은 작년 발생했으며, 쿠팡은 처음 3000개 계정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공공-민간 합동 조사 결과 3360만 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1인당 5만 원 보상 패키지를 제공했다.

봄 김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쿠팡이 이룬 모든 것은 고객에게 Wow 경험을 제공하는 단일 목표로 이뤄졌다. 고객 신뢰를 얻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12월 말 서면 사과에 이은 첫 공개 대면 발언이다.

쿠팡의 소매 및 배송 부문 성장과 신사업 확장이 연간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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