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월 5일 캐나다로 출발해 한국 컨소시엄의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 입찰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최대 12척의 잠수함을 도입하는 60조 원 규모의 사업으로, 한국 컨소시엄이 독일 경쟁자와 최종 후보로 남아 있다. 장관은 계약 분할 가능성에 대해 한국의 투자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월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나다로 출발하며, 한국 컨소시엄의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 입찰을 지원하기 위한 일정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캐나다의 60조 원(약 410-43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에서 최대 12척의 잠수함을 공급하려 한다. 김 장관은 캐나다의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산업 협력 기회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온타리오주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한국 정부는 컨소시엄이 독일의 Thyssenkrupp Marine Systems와 경쟁 중인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도록 지원해 왔다. 김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지금은 입찰이 잘 되고 있는지 결론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산업 협력 패키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매체 글로브앤드메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는 태평양 연안에 한국산 6척, 대서양 연안에 독일산 6척으로 계약을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물론 12척 모두를 수주하려 노력 중이지만, 캐나다 정부 결정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만약 분할된다면 한국 기업들의 캐나다 투자 규모가 제안보다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대규모 상쇄 투자 요구를 완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캐나다는 잠수함 거래와 연계해 자동차 부문 협력을 요구해 왔으며, 현대자동차에 현지 공장 건설을 제안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비용 부담으로 수소 연료전지 인프라 투자로 대안을 제시했다. 한양대 문근식 교수는 “분할 시 한국의 투자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화디펜스 캐나다의 글렌 코프랜드 대표는 분할 결정 시 지지하지만, 12척 모두 건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량 생산을 통한 비용 절감과 유지보수 수익을 기대했으나, 분할 시 수익성이 제한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정부의 조달 정책이 전적으로 그들의 재량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증권사 애널리스트 강경태는 적어도 6척 수주 가능성을 이유로 조선주 매수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