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가 목요일 장중 5500포인트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술주 급등이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혼조 반응 속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목요일 서울에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10시 59분 기준 157.13포인트(2.93%) 상승한 5511.62로 5500선을 최초로 넘었다. 이후 11시 20분경 약간 하락해 문턱 아래로 떨어졌다.
반도체 주식이 주도한 상승세에서 삼성전자는 6.08% 올랐고, SK하이닉스는 3.26% 급등했다.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은 3.95% 상승했으며, AI 투자 회사 SK스퀘어는 6.2% 뛰었다.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신한파이낸셜은 4.56% 올랐고, 하나금융은 1.43% 증가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0.39% 하락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2.09% 떨어졌다. 주요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은 3.13% 급락했다.
전날 밤 미국 주요 지수는 강력한 미국 고용 보고서에 대한 혼합 반응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시사하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였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기다리며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