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20 기종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전 세계 리콜이 한국 내 항공편에 큰 지연이나 취소를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업데이트는 짧은 시간 내 완료되며 대부분의 항공기가 이미 수정됐다. 정부는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에어버스 A320 계열 제트기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이 29일 발표됐다. 이 결함은 비행 중 급강하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유럽항공안전국(EASA)은 30일 오전 8시 59분까지 모든 A320 및 A321 항공기의 ELAC(엘리베이터 에일러론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의무화하는 긴급 지침을 발행했다.
이 지침은 10월 30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제트블루 에어라인즈 A320기의 급강하 사건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강한 태양 복사로 인해 ELAC 비행 제어 프로그램이 간섭을 받았다. 에어버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운영사들과 협력 중이라고 사과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등 5개 항공사가 총 80대의 A320 계열기를 운용 중이며, 이 중 42대가 리콜 대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40대가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대는 자정 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시간은 항공기당 1시간 미만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4대 중 17대가 수정 대상이지만, 정기 지상 시간에 완료돼 비행 일정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안전 최우선' 원칙 하에 각 항공사의 준수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며, 지연 시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이 조치로 한국 내 항공편 운영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