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APEC CEO 서밋 참가 기업 리더들 AI·에너지 전환 논의 시작

한국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의 예비 행사가 화요일 시작됐다. 전 세계 1,700명 참가자들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 등 주요 주제를 논의한다. 한국상공회의소(KCCI)가 환영 리셉션을 주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였다.

화요일 저녁, 한국상공회의소(KCCI)는 경주 화랑마을에서 APEC CEO 서밋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AI, 디지털 화폐, 탄소 중립, 공급망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아마존 웹 서비스 CEO 맷 가먼, 구글 아시아태평양 최고마케팅책임자 사이먼 칸, 씨티그룹 CEO 제인 프레이저, 존슨앤존슨 CEO 호아킨 두아토가 포함됐다. 한국 측에서는 SK그룹 회장 겸 KCCI 의장 최태원,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LG그룹 회장 구광모가 참석했다.

리셉션에는 삼성전자 사장 박승희, SK온 부회장 유정준, 현대자동차 사장 성김, 네이버 대표 최수연, 구글 아시아태평양 최고마케팅책임자 사이먼 칸 등이 참석했다. 공공 부문 대표로는 한국 김민석 총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미국駐중국 대사 데이비드 퍼듀, 말레이시아駐한국 대사 다토 모흐드 잠루니 칼리드가 있었다.

최태원 의장은 개회 인사에서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신라 왕실의 별궁인 동궁과 월지 연못이 있다. 천 년 전 왕실의 휴양지였던 곳"이라며 "지금은 더 큰 연못과 바다에서 더 많은 잔과 아이디어를 띄울 수 있다. 이것이 새로운 APEC"이라고 말했다. 그는 APEC CEO 서밋이 기업 간 아이디어 교환과 사업 확대를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인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밋은 수요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공식 개막하며, 주제는 'Bridge, Business, Beyond'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첫째 날 AI, 금융, 문화 산업, 디지털 화폐, 탄소 중립 등 9개 세션, 목요일 공급망,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수소 등 6개 세션, 금요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에너지 전환 등 5개 세션이 예정돼 있다.

화요일에는 미래 기술 포럼이 열렸으며, SK그룹의 AI 포럼, 리테일 경제 포럼, K-테크 쇼케이스( AI, 모빌리티, 로보틱스, 디스플레이 기술)가 진행됐다. 최태원 의장은 환영 메시지에서 "한국은 혁신과 역동적인 경제로 알려져 에너지 전환, 디지털 및 AI 변혁, 무역, 생명공학 논의에 이상적인 장소"라며 "지정학적 변화와 산업 전환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번영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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