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 e커머스 대기업 쿠팡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제품 상거래와 신규 사업 부문의 강력한 성과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매출은 20% 증가한 12조 8천4백억 원을 기록했다.
쿠팡은 9월 30일 마감된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869억 원에서 1천316억 원(약 9500만 달러)으로 5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1천481억 원에서 2천245억 원으로 51.5% 상승했으며, 매출은 10조 6천9백억 원에서 12조 8천4백억 원으로 20% 늘었다.
회사의 주력 제품 상거래 부문, 특히 로켓배송 서비스의 강한 실적과 신규 사업 성장세가 이러한 성과를 이끌었다. 신규 성장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조 7천8백억 원을 달성했다. 쿠팡은 2024년 1월 영국 럭셔리 패션 플랫폼 패페치 홀딩스를 인수하며 4천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개인 럭셔리 상품 시장에 진입했다. 다른 신규 사업으로는 대만 운영과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쿠팡이츠가 있다.
창업자이자 CEO인 봄 김은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분기 실적은 한국이 여전히 놀라운 성장 기회를 가진 시장이라는 우리의 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차 파티와 마켓플레이스 상품 선택을 확대하는 것이 고객 가치 제고와 성장의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1차 파티 사업(쿠팡 물류 센터에서 직접 배송)이 현재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김 CEO는 대만에서의 판매 모멘텀 가속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만 고객 채택 수준은 한국 사업 초기 단계와 유사해 장기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