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 사랑하는 이의 유골을 보석과 작은 항아리에 가까이 간직

일본에서 핵가족이 점점 보편화되면서 사랑하는 이의 작은 양의 유골을 가까이 두어 개인적으로 추모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는 이제 화장 유골을 담는 보석과 작은 항아리 등 다양한 옵션이 등장했다.

핵가족의 증가로 전통적인 묘지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집 안이나 몸에 화장 유골을 보관하는 '가정 내 추모'가 급증하고 있다. 도쿄에 본사를 둔 장례업체 Memorial Art Ohnoya는 2010년 이후 'Soul Series' 보석과 항아리 20만 개 이상을 판매했으며, 2023년 매출은 2011년의 5.5배에 달했다. 주요 구매자는 40~50대 여성이나, 남성 고객도 증가 추세다.

요코하마에 사는 44세 여성이 10년 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자신과 어머니를 위해 아버지 유골이 든 펜던트를 샀다. "이 펜던트를 차고 있으면 아버지가 항상 곁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녀는 말했다. 묘지가 멀고 폐쇄 가능성도 고려해 유골을 몸에 지니는 것이 큰 위안을 준다.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트렌드도 영향을 미친다. 도쿄의 46세 여성이 7월 어머니 유골을 바다에 뿌렸지만 일부를 거실 항아리에 남겨뒀다. 매일 차를 대접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어머니와 함께 사는 느낌이 들어요." 도쿄의 House Boat Club에 따르면 해상 뿌리기 고객의 10~15%가 가정 내 추모를 선택하며, 유골을 가루로 만들어 일부를 남긴다.

오사카의 Gendai-Butsudan Co.는 유리나 도자기 항아리의 인기를 언급했다. Gallery Memoria Tokyo Nihombashi 매장 매니저는 "과거에는 사찰 종파에 따라 완전한 제단 세트를 샀지만, 이제는 가정 인테리어에 맞춰 아이템을 섞어 구매하며 작은 항아리가 선호된다"고 말했다.

Kamakura Shinsho 출판의 《Gekkan Shukatsu》 편집장 Tetsu Yoshizumi는 핵가족으로 묘지와 제단 상속이 줄었지만 부모나 배우자에 대한 감정적 추모 욕구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개인적 추모 방식은 그 감정의 직접적 결과일 수 있다." 가정 내 보관은 법적 문제 없으나, 유골 향후 처리를 가족과 논의해야 하며 나중 묘지 안치 시 골분증명서가 필요할 수 있어 사찰이나 묘지를 미리 상담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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