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남아공 G20 정상회의 마무리 후 터키로 출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무지며 올해 다자 외교 일정을 마쳤다. 그는 터키로 향해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회의에서 WTO 부흥, 기후 변화 대응, AI 공평 접근 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귀국길에 올랐다. 이는 캐나다 G7 정상회의, 뉴욕 유엔총회, 한국 주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은 올해 마지막 다자 외교 일정이었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방문을 마친 후 금요일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해 주말 동안 3개 세션에 모두 참석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 "깊은 책임감으로 G20이 국제 경제 협력의 주요 포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026년 미국, 2027년 영국에 이어 2028년 G20 의장국을 맡는다.

회의 주제인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미래' 아래, 이 대통령은 미중 무역 긴장으로 인한 희토류 불확실성 속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을 강조했다. "광물 부국과 수입국이 혜택을 공유하는 안정적이고 상호 이익 되는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G20의 핵심 광물 프레임워크 채택을 환영하며, 한국의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의장 역할과 한국-아프리카 핵심 광물 협력 이니셔티브를 언급했다.

AI 분야에서는 "AI 발전이 모든 국가와 국민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포괄적 AI 비전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APEC 의장으로서 AI 이니셔티브 채택을 주도했으며, 아프리카 여성과 청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사전 회의에서는 포괄적 경제 성장 촉진, WTO 다자 무역 체계 부흥, 기후 변화 및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을 약속했다. "올해 아프리카에서 열린 첫 G20으로, 아프리카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고 오현주 제3차관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회의 여파로 프랑스, 독일, 인도, 브라질 지도자들과 양자·다자 회담을 가졌으며,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로 구성된 중견국 그룹 MIKTA 세션에도 참석했다. 한국·중국·일본은 2024년 5월 이후 첫 3자 정상회의를 논의했으나, 일본 총리 사나에 타카이치의 대만 발언으로 인한 도쿄-베이징 갈등으로 시기가 불투명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인 교민과 만나 후 터키로 출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국방·원자력 에너지 산업 협력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는 국가 이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글로벌 사우스(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개발도상국)로 확대한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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