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을 위한 갈라 디너를 주최하며 지역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강조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 등 약 400명의 지도자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은우가 사회를, 지드래곤이 공연을 맡았다. 이 행사는 다양한 문화 존중을 통한 공유 번영의 비전을 강조했다.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 정상회의 환영 갈라 디너는 10월 31일 저녁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했다. 약 400명의 게스트가 참석했으며, 중국의 시진핑 주석, 일본의 사나에 타카이치 총리, 다른 정상들과 그 배우자들, 국제기구 대표자,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경주는 왕관과 첨성대 천문대로부터 제철과 조선업까지 전통과 현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라고 소개하며, "그 조화의 정신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공유 번영을 추구하는 APEC의 비전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파식적 전설을 소개하며, 이 신화적인 피리가 가져온 "아름다운 조화가 지역 전역에 울려 평화, 안정,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을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APEC의 협력, 성공, 그리고 우리의 공유된 미래를 위해" 건배를 제안하며 타이거 유자 막걸리를 들었다. 메뉴는 지역 재료를 사용한 비빔밥, 갈비찜, 서양식 디저트로 구성됐으며,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가 디자인했다.
사회는 K-팝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가 맡았으며, 그는 7월부터 국방부 산하 군악대에서 육군 일등병으로 복무 중이다. K-팝 스타 지드래곤은 APEC 정상회의 명예 앰배서더로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이 행사는 APEC의 협력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