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닉 상무장관, 경주 APEC에서 한국·미국 기업인들과 만난다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2025년 10월 29일 경주에서 한국과 미국 주요 기업 리더들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의 부대행사로, 산업 협력과 3,500억 달러 투자 약속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무역 협정 최종 합의를 앞두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총회를 앞두고,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한국과 미국 기업 리더들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한다. 이 행사는 10월 29일 오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의 부대행사로 예정되어 있다. 서울 당국에 따르면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참석자로는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SK그룹 회장 최태원,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LG그룹 회장 구광모,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관,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관이 포함된다. 미국 측에서는 APEC CEO 서밋 참석 중인 아마존 웹 서비스 CEO 맷 가먼 등 여러 비즈니스 인사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산업 협력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7월 양국 간 프레임워크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조선, 반도체, 배터리 등 분야에서 미국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투자 패키지의 자금 조달 방식과 수익 배분 등 세부 사항을 놓고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이며, 정상회담에서 양자 무역 협정 최종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국과 미국은 8월 워싱턴에서 이재명-트럼프 정상회담 부대행사로 유사한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APEC 총회는 양국 경제 관계 강화의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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