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상장사 경영권을 둘러싼 로페즈 가문의 내분을 해결하기 위한 비공개 합의안을 제시했다.
림 위원장은 7월 13일 열린 포럼에서 양자 간 대화를 시작으로 단계적 중재와 조정, 필요시 중재 절차를 포함한 로드맵을 직접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기업들이 상장사인 만큼 공익과 직결된 문제라며 비공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퍼스트 필리핀 홀딩스와 에너지 개발 코퍼레이션 이사회를 역임한 바 있는 림 위원장은 페데리코 '피키' 로페즈의 아들 대부(代父)를 맡는 등 해당 가문과 개인적 친분이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결정되어야 할 방식대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공정한 처리를 약속했다. 규제 당국은 ABS-CBN의 독립 경영 위원회 구성을 요청한 피키 로페즈의 안건과 이사회 선거 관련 분쟁 등 관련 사건들을 단일 특별 위원회로 통합했다. 또한 림 위원장은 방송사 경영 지원을 위해 백기사 투자자가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