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블랙 코미디 '작별의 대가'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잘못 보낸 메시지를 계기로 그들은 이를 사업 기회로 삼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코믹한 상황에서 가족의 본질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영화 '작별의 대가'는 수년간 혼수상태의 아버지를 돌봐온 누나 선영(강말금 분)과 빚 독촉으로 도망 다니는 동생 일회(봉태규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회는 아내와 아들 동호와 함께 숨어 지내고 있으며, 가족의 무거운 짐이 그들의 일상을 정의한다.
아버지의 사망을 알리는 메시지가 실수로 먼저 발송되면서 혼란이 발생하지만, 부유한 고모가 도착하기 직전 제단을 차리고 조의금을 모으기로 한다. 이는 일회의 똑똑한 아들 동호의 의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선영에게 동호는 가족의 희망이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그러나 고등학생 동호가 부모와 이모의 계략을 알게 되고, 빚쟁이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아버지 일회의 가짜 장례를 제안한다. 영화는 코믹한 상황으로 시작해 현실적인 드라마로 발전하며, '가족이란 무엇인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선영은 아버지의 죽음을 비밀리에 안도하고, 일회는 돈을 쥐고 다리에서 뛰어내리며, 동호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인공호흡기를 가져온다. 이러한 행동 속에 희생과 헌신이 드러난다. 강말금과 봉태규의 리얼한 연기가 비현실적인 플롯을 현실적으로 만든다.
감독 권용재(32)의 장편 데뷔작으로, 단편 'Goodbye! Good Mommy'(2019)를 연상시키며, 회색 톤의 영상미가 캐릭터의 압박감을 강조한다. 무거운 주제를 위트와 유머로 균형 잡는다.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11월 29일 초연 후, 이번 주 수요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