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월요일 새벽 13대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다. 26톤 탱크로리 트럭이 앞 차량을 추돌하면서 시작된 이 사고는 화재와 기름 유출로 이어졌다. 버스 승객 20명은 다치지 않았다.
사고는 2025년 11월 17일 오전 3시 12분경, 상주영천고속도로 신녕 교차로 인근 교각 위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4,000리터의 벙커 C 오일을 실은 26톤 탱크로리 트럭이 25톤 화물트럭을 추돌한 데서 시작됐다. 이어 14톤 트럭이 탱크로리를 추돌하면서 7대 차량(승용차와 버스 포함)이 연쇄적으로 부딪혔다.
또한 한 트럭에 실린 H빔 여러 개가 반대 차선으로 떨어져 승용차, 또 다른 탱크로리, 13톤 화물트럭이 이를 피하려다 추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명과 트럭 운전자 1명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버스에 탑승한 약 20명은 무사했다.
사고 차량 중 탱크로리, 14톤 화물트럭, 2.5톤 화물트럭 3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2시간 30분 만에 진압됐다. 한 탱크로리에서 유출된 기름이 인근 논과 수로로 흘러 환경 오염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에서 약 320km 떨어진 이 지역은 남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