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국 자동차 부품 수출이 2025년에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현지 조달을 확대한 영향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6.7% 줄어 7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미국 자동차 부품 수출이 2025년에 6.7% 감소해 7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당시에는 11.5% 떨어진 바 있다. 이전 연도 추이는 2021년 69억 1천만 달러, 2022년 80억 3천만 달러, 2023년 80억 8천만 달러, 2024년 82억 2천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하락의 주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자동차 수입 관세 제안으로, 한국 자동차 수출과 산업 전반에 타격을 입혔다. 산업 분석가들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제조사들이 관세 인상으로 인해 미국 내 부품 조달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해 5월부터 수입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나, 서울과 워싱턴 간 합의로 한국 부품 관세를 1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해 15%로 낮췄다.
그러나 트럼프는 의회에서 무역 협정 이행을 위한 특별 투자 법안 통과 지연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상호적' 관세와 자동차, 목재, 제약 관세를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위협했다. 이 무역 협정에 따라 한국은 미국에 3천 5백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약속을 이행하는 대가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이러한 관세 변화가 한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미래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