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오전 7시 37분, 필리핀 사랑가니 주 해안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민다나오 9개 주의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와 대피령이 내려졌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당초 지진 규모를 7.0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7.8로 상향 조정했다. 진앙은 사랑가니 주 마아심에서 남쪽으로 32km, 서쪽으로 4도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33km이다. 오전 7시 37분부터 9시 37분 사이에 평소 조위보다 1m 이상 높은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수 시간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사랑가니, 다바오 옥시덴탈, 타위타위, 바실란, 잠보앙가 델 수르, 잠보앙가 시부가이, 술탄 쿠다랏, 사우스 코타바토 주의 주민들에게는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민방위국과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위원회가 대응 노력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 지역의 수업은 중단되었으며, 사회복지개발부에는 구호 물품을 사전 배치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제너럴 산토스 시에서는 최대 진도 7이 관측되었다. 보건부는 병원들에 위기 대응 프로토콜을 가동하도록 했으며, 다른 지역의 구조대들도 투입 가능성을 대비해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