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내 석유 기업들이 6월 2일 화요일부터 디젤 가격을 리터당 9.26페소 인하하는 등 가파른 유류 가격 인하를 시행했다. 에너지부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적용될 인하 폭을 발표했다.
에너지부는 6월 2일부터 적용되는 최소 인하 폭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디젤 리터당 9.26페소 인하, 가솔린 리터당 4.76페소 인하, 등유 리터당 10.86페소 인하가 각각 시행된다. 샤론 가린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가격 조정으로 주유소 판매 가격이 지난 3월 국제 유가가 급등하기 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언급했다.
일부 석유 기업들은 예정보다 일찍 인하를 시행하거나 요구된 수준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을 낮추기도 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60일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루어졌다.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에너지부는 6월 한 달간 LPG 가격을 킬로그램당 최대 3.41페소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표준 11kg 용기 기준으로 37.51페소가 오르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