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열리는 NBA 파이널에 필리핀 혈통을 가진 두 선수가 출전하게 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필리핀계 선수가 NBA 우승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뉴욕 닉스의 조던 클락슨과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딜런 하퍼는 모두 어머니를 통해 필리핀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일요일에 34세가 되는 클락슨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타 재즈를 거쳐 지난 7월 뉴욕 닉스에 합류했다. 그는 필리핀 국가대표팀 선수로도 활동한 바 있다. 작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20세 루키 하퍼는 5회 우승 경력의 NBA 챔피언 론 하퍼와 필리핀 출신인 마리아 하퍼의 아들이다. 마리아는 현재 뉴저지주에서 고등학교 남자 농구팀 코치로 활동 중이다. 클락슨은 이번 맞대결이 필리핀계 미국인들과 전 세계 필리핀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퍼는 필리핀에서 농구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임을 언급하며, 최고의 무대에서 자신의 뿌리를 대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