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K-팝 그룹 PLAVE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재고하게 만든다. 저자는 PLAVE를 통해 K-팝이 육체가 아닌 노동과 공유된 믿음의 시스템에 기반한다고 주장한다. 팬덤의 가상적 성격을 강조하며, 이는 이미 현실이었다고 본다.
Nyara Aquino의 의견 기사에서 PLAVE는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된 가상 K-팝 그룹으로 묘사된다. 이들은 물리적 몸이 없지만 차트에 오르고 수십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음악 쇼에서 승리한다. 팬들은 울고 웃으며 논쟁한다. 저자는 가상 아이돌에 대한 '존재론적 공황'이 20세기 중반의 현실 정의에 기반한다고 비판한다.
K-팝은 육체를 대상화하지만, 본질적으로 팬들의 노동 시스템과 디지털 공유 믿음의 구조물이다. 팬들은 스트리밍, 투표, 번역, 클립 제작 등을 통해 참여한다. 팬덤은 이미 아바타와 댓글을 통해 가상으로 이뤄진다. PLAVE는 이를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고 저자는 말한다.
철학자 Timothy Morton의 '공생적 실재' 개념을 인용하며, 인간은 생물학, 기술, 플랫폼의 뒤엉킨 집합체라고 설명한다. PLAVE와 팬들의 관계는 협상된 친밀함으로, 기술에 집착하지 않고 재미있는 순간이나 글리치에 초점을 맞춘다. 만약 무언가가 실망시키거나 웃게 만든다면, 그것은 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PLAVE는 아이돌의 구조를 드러내며, Morton의 '하이퍼오브젝트'처럼 플랫폼과 감정에 분산된 존재다. 이는 인간 정체성의 산재된 성격을 반영한다. David Bowie의 예언처럼, 문화의 권위가 공동체로 확산되는 미래를 상징한다. PLAVE는 '가짜' K-팝이 아니라, 육체 없이 가장 솔직한 버전이다.
이 의견은 2026년 2월 1일 Korea Time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