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가문 제한 관련 상원 법안, 하원안과 차이 보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정치 가문 세습을 제한하는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하원은 지난달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이보다 더 강력한 내용을 담은 상원 법안은 여전히 계류 중이다.

하원 법안 제8389호는 하원을 통과했으나 제한적인 적용 범위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페르디난드 알렉산더 '산드로' 마르코스 3세 하원 원내대표는 이 법안이 하원에서 끌어낼 수 있는 최대한의 지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의원이 정치 가문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상원이 하원의 원안을 그대로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로빈후드 파딜라 상원의원이 발의한 상원 법안은 제한 대상을 정당 명부제 단체로 확대하고, 배우자나 2촌 이내 친족의 즉각적인 권력 승계를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정한 선거를 위한 법률 네트워크(LENTE)'의 오나 카리토스 등 분석가들은 상원 법안이 헌법의 취지에 더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양원 합동회의 위원회는 두 법안의 절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아 아디옹 하원의원은 법안에 급격한 변화를 줄 경우 법적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으며, 토비 티앙코 상원의원은 하원 내 가족 구성원의 의석 점유에 대해 더 강력한 제한을 둘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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