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이 금요일 금리 인하 기대 감소로 거의 4% 하락하며 4일 연속 상승세를 끝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 주도를 했으나, 소매투자자들은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한국 원화는 달러 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11월 14일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는 159.06포인트(3.81%) 하락한 4,011.57로 마감했습니다. 거래량은 3억 9,650만 주, 17.9조 원(약 123억 달러) 규모로 중간 수준이었으며, 하락 종목 717개가 상승 169개를 앞섰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4조 원, 기관투자자들은 9,0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소매투자자들은 4일 연속 매도 후 3.2조 원어치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이경민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 변화가 주식과 기술주를 압박했습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AI 부문 거품 우려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미국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12월 금리 인하 전망을 약화시켜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이 하락은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경주) 후 2주 만에 발표된 무역·안보 합의에도 불구하고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한국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고, 반도체 관세는 대만 등 경쟁국과 동등 이상으로 적용합니다. 또한 서울의 3,500억 달러 투자 약속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 중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에 투입됩니다.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 5.45%(-5만 5천 원, 9만 7천 200원), SK하이닉스 8.5%(-5만 4천 원, 56만 원), LG에너지솔루션 4.44%(-3만 4천 원, 46만 3천 원), 현대자동차 2.15%(-6천 원, 27만 2천 원), 네이버 4.52%(-1만 2천 원, 25만 3천 500원) 하락했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조선 협력 기대에 3.17%(+1만 7천 원, 58만 6천 원) 상승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KOSPI는 2.47%(-103.02포인트, 4,067.61) 하락하며 미국 기술주 매도(나스닥 -2.29%)를 따랐습니다. 시티은행은 한국 경제가 내년 '골디락스'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며 KOSPI 목표를 5,5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원화는 오후 3시 30분 1,457원(10.7원 상승)으로 16년 만의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습니다. 당국이 외환시장 안정 대책을 약속한 덕분입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으며, 3년물 2.944%(1.2bp↑), 5년물 3.126%(4.2bp↑)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