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이 2월 22일 베로나에서 폐막식을 치르며 2주간의 대회를 마무지었다. 이 대회는 두 도시 이름을 공식 제목에 포함한 첫 올림픽으로, 경기장이 2만2000제곱킬로미터에 걸쳐 분산된 가장 넓은 규모의 올림픽이었다. 한국은 3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10개의 메달을 따내며 목표를 달성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2월 22일 일요일 베로나 올림픽 아레나에서 'Beauty in Action'이라는 제목의 폐막식을 열어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움과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기리는 내용으로, 고전 영화 사운드트랙과 이탈리아 팝송에 맞춰 선수들이 입장했다. 마지막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녀 50km 클래식 매스 스타트 메달리스트들이 승리 세식에서 영예를 안았다. 이 전통은 2004 아테네 하계 올림픽에서 시작됐다.
올림픽 기간 중 새로 선출된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 위원 위원 원윤종이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소개됐다. 폐막식 말미에 올림픽 성화는 다음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로 넘겨졌다. 이 대회는 밀라노에서 모든 스케이팅 종목,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컬링과 일부 눈 종목을 개최했으며,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장소가 그 사이에 분포됐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는 약 260km 떨어져 있으며, 92개국 2900명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은 6개 종목에 71명 선수를 보냈으며, 2022 베이징 대회보다 한 개 많은 3개 금메달 목표를 달성했다. 숏트랙 속도스케이팅에서 2개, 스노보드에서 1개 금메달을 따냈고, 4개 은메달과 3개 동메달로 종합 13위에 올랐다. 김길리 선수는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더블 금메달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였다. 최가온은 하프파이프 스노보드 결승에서 추락 후 회복해 금메달을 땄다.
폐막식에서 한국 대표팀 공동 깃발을 든 최민정과 황대헌은 각각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포함해 활약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로 통산 7개 메달을 기록하며 한국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고, 황대헌은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딴 첫 한국 남자 숏트랙 선수가 됐다. 최민정은 올림픽 정보 서비스에서 "폐막식에서 깃발을 지닐 줄 몰랐어요. 이런 의미 있는 역할을 맡아 대회를 마무지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