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랍에미리트, 100년 파트너십 위한 공동 선언 발표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중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히얀 대통령과 '한-아세미 100년 파트너십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 선언이 발표됐다. 이 선언은 한국의 외교적 시야를 확대하고, AI, 우주, 의료, 문화 교류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강조한다. 그러나 국내 에너지 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은 한국의 외교적 참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히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양국 협력을 크게 확대했다. 기존의 투자, 국방, 원자력 에너지, 전통 에너지 분야에 AI, 우주 탐사, 의료, 문화 교류가 추가됐다.

특히 바라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제3국 원전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 한국이 건설한 4기의 바라카 원자로는 작년 완공됐으며, 아랍에미리트 전력의 약 4분의 1을 생산한다. 이는 한국 공학의 신뢰성을 증명하며, 중동과 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국방 협력도 2017년 천무 다연장로켓 수출 이후 공동 개발과 현지화 생산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글로벌 원전 부흥 추세 속에서 한국의 중동·아프리카 파트너십은 중요하다. 미국은 2030년까지 10기 신규 원자로 건설을 계획하고, 영국은 소형 모듈 원자로 상용화, 일본은 후쿠시마 사고 후 중단된 원자로 재가동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한국은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술 협정으로 북미·유럽 시장 접근이 제한적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신규 원자로와 소형 모듈 원자로 도입에 대한 입장이 모호하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올해 내 부지 선정을 통해 2기 대형 원자로 건설을 계획했으나, 공공 논의를 이유로 연기됐다. AI 야심을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26만 개 GPU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이는 대형 원자로 출력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외교적 성과를 위해 국내 에너지 전략의 일관성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해외 협력과 국내 정책을 조화시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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