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주최 측은 7월 한국 작품 9편을 공식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 공연작품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례 공연예술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공식 초청된 사례다. 노벨상 수상자 한강의 소설 'We Do Not Part'를 바탕으로 한 공연이 하이라이트다.
아비뇽 페스티벌 주최 측은 7월 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80회 페스티벌에 한국 작품 9편을 공식 초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한국 공연작품의 페스티벌 공식 초청 사상 첫 사례로, 올해 한국어를 공식 게스트 언어로 지정한 데 따른 성과다. 이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조치다.
하이라이트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소설 'We Do Not Part'를 바탕으로 한 강연 공연 'Oiseau'다. 이 작품은 4·3 제주도의 비극을 다룬 소설의 1장을 프랑스 배우 이사벨 위페르와 한국 배우 이혜영이 낭독한다. 공연은 7월 15일과 16일 아비뇽의 쿠르 도노르에서 열리며, 한강은 12일 독자와 만난다.
기타 선정 작품으로는 '1 Degree Celsius', 'Island Story', 'Kin: Yeonhee Project I', 'Muljil', 'Snow, Snow, Snow'가 있다. 국제 입센상 최초 아시아 수상자 구자하 작가는 'Cuckoo', 'Haribo Kimchi', 'The History of Korean Western Theatre' 3편을 선보인다.
페스티벌은 10월 서울 공연예술제(10월 10~15일)를 통해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