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국제학교(HKIS)의 공동 설립자인 루터교 미주리 시노드(LCMS)가 학교 운영 주체와 법적 분쟁을 겪는 가운데 독자적으로 신임 교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HKIS 경영진은 이번 조치가 학교 내 혼란과 불확실성을 야기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한 반면, LCMS는 리더십 연속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루터교 미주리 시노드(LCMS)가 신임 교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은 일요일 HKIS 경영진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알려졌으며, 경영진은 이러한 행보가 “학교 안팎에 혼란과 불확실성을 조성하기 위해 고안된” 교회의 조치라고 규정했다. 1966년 HKIS를 공동 설립한 LCMS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를 통해 교장 모집을 진행 중임을 확인하며 “리더십의 불확실성은 학생과 가족들에게 지장을 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학교는 홍콩국제학교협회(HKISAL)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해 9월 LCMS가 HKI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LCMS는 HKIS가 운영 협약을 위반하고 “부유하고 특권층만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며 과도한 재정 준비금을 축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LCMS는 “학생들의 복지를 보호하고 원활한 교체 과정을 보장하기 위해 1년 가까이 앞서 통보했으며, 학기 간 교장 교체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 제기 전 HKISAL 측에 직접 교장 선임 절차를 주도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어떠한 절차도 진행되지 않았고 리더십 연속성에 대한 위험이 커짐에 따라 자체적으로 선임 절차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