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현 나고시 시장 선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군 기지 이전 사업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은 토구치 타케토요(64)가 3선을 차지했다. 이 결과는 미 해병대 후텐마 공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올 오키나와' 진영에 중대한 타격을 줬다.
2026년 1월 26일 오키나와현 나고시 시장 선거에서 현직 토구치 타케토요가 3선을 확보했다. 64세 토구치는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군 기지 이전 사업 지지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는 토구치와 전 시의원 오나가 쿠미코(69) 간의 사실상 일대일 대결 구도였다. 오나가는 미 해병대 후텐마 공군기지를 기노완에서 나고의 헤노코 해안 지역으로 이전하는 데 반대하는 '올 오키나와' 진영의 지지를 받았다. 후텐마 기지는 현재 오키나와 기노완에 위치해 있으며, 헤노코로의 이전 계획은 이 지역에서 오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토구치의 승리는 반대 측에 큰 후퇴를 안겼고 이전 지지 측에 큰 힘이 됐다. 오키나와 섬 북부에 위치한 나고는 오랫동안 미군 기지 관련 정치 문제의 중심에 있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일본 중앙정부의 오키나와 기지 부담 완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