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서북부 신의주시의 대형 온실농장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이 농장은 지난여름 홍수 피해를 입은 위화도에 건설 중이며, 완공이 임박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 개발 정책의 성과로 이를 강조할 전망이다.
북한의 관영 매체 한국중앙통신(KCNA)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6일 신의주종합온실농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 농장은 신의주에 위치한 위화도에 건설되고 있으며, 작년 여름 홍수 피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착공식에 참석한 이래 8월부터 거의 매달 현장을 방문해 진척 상황을 점검해 왔다.
KCNA는 농장 건설이 97%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한때 불모지로 불리던 섬이 지역 개발을 선도하고 지역 주민들의 물질적·문화적 생활 향상에 큰 잠재력을 가진 황금 섬으로 변모했다"며 큰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김정은의 지역 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이 농장을 내년 초 당 대회나 다음 달 당 중앙위원회의 주요 성과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김정은은 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 공장을 건설하는 정책을 발표하며 지역 주민 생활 개선을 강조했다. 최근 주요 당 행사 앞두고 김정은은 평양 교외 병원 착공식 참석 등 지역 개발 관련 현장 방문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