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산 자연공원에서 122년 만에 희귀 식물이 재발견되었다. 이번 발견은 환경천연자원부 팀이 정기 모니터링을 수행하던 중 이루어졌다.
보호구역 관리 사무소 팀은 숲길을 따라 설치된 카메라 트랩을 회수하던 중 작은 꽃이 핀 이 식물을 발견했다. 이 식물은 1904년 10월 미국의 식물학자 에드윈 빙엄 코플랜드가 아포산에서 처음 채집했던 필리핀 고유종인 '오피오리자 비플로라(Ophiorrhiza biflora)'로 확인되었다.
이 종은 꼭두서니과에 속한다. 이번 발견은 오피오리자 비플로라를 사진으로 기록한 첫 사례이다. 환경천연자원부 다바오 지역 사무소는 이번 재발견이 해당 고유종 식물이 여전히 생존해 있음을 확인해 준다고 밝혔다.
지역 사무소 측은 이번 발견이 아포산 자연공원이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는 지위를 재확인시켜 준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 중인 공원 측의 노력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