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에서 A조에 배정되어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결하게 됐다. 워싱턴에서 열린 추첨에서 한국은 최고 랭킹 10위권 팀을 피했으나, 홍명보 감독은 어떤 상대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2025년 6월 11일부터 멕시코, 미국, 캐나다에서 공동 개최된다.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은 12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세계 랭킹 22위)은 포트 2에서 추첨되어 A조에 배정됐으며,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 D 경로 승자와 함께한다. 유럽 플레이오프 D 경로는 3월 26일 체코공화국-아일랜드전과 덴마크-북마케도니아전으로 시작되며, 31일 결승전에서 승자가 결정된다. 덴마크(21위)가 이 경로의 최고 랭킹 팀이다.
홍명보 감독은 추첨 후 "좋은 점이지만, 홈 이점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2002년 홈 월드컵처럼 상대가 더 강해질 수 있어 어떤 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과거 15경기에서 한국 4승 3무 8패를 기록했으며, 1998년과 2018년 월드컵 그룹전에서 멕시코가 각각 3-1, 2-1로 승리했다. 올해 9월 나슈빌 친선전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홍 감독은 "멕시코는 여전히 강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더 경험이 많아졌다. 홈 이점에 대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는 처음 맞붙으며, 덴마크와는 2009년 이후 첫 대결이 될 전망이다. 홍 감독은 "남아공의 최근 5경기 활약을 주시하고, 플레이오프 팀도 분석할 것"이라고 했다.
A조 경기는 6월 11일 개막일에 시작된다. 멕시코-남아공(멕시코시티), 한국-유럽 승자(과달라하라). 18일 한국-멕시코(사포판), 남아공-유럽(애틀랜타). 24일 한국-남아공(몬테레이), 멕시코-유럽(멕시코시티). 한국은 세 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며, 첫 두 경기는 같은 구장이다. 홍 감독은 "고도 1,600m와 더위·습도에 적응해야 하며, 최소 10일 이상 필요하다. 모든 경기를 전쟁처럼 준비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으로 확대되어 12개 조로 운영되며, 각 조 상위 2팀과 8개 조 3위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11회 연속 출전하며, 2002년 준결승, 2010·2022년 16강 진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