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기간 베이징과 둥관에서 열린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 18만 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했다. 모던 스카이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픽시스(Pixies)와 조니 마(Johnny Marr)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중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들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픽시스는 5월 2일 베이징 공연에서 60분간 19곡을 선보이며 헤드라이너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4일에는 둥관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특히 둥관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는 라이브에서 자주 연주하지 않는 'Motorway to Roswell'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출연진으로는 만능청년여단(Omnipotent Youth Society), 얼서우메이구이(Second Hand Rose), 사운드 프래그먼트(Sound Fragment)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40년에 걸친 중국 록 음악의 발전 과정과 세계적인 음악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무대를 선사했다. 조니 마에게 영감을 받아 1997년 모던 스카이를 설립한 션 리후이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에 그를 초청하게 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또한 픽시스의 이번 내한은 밴드 결성 40주년과 중국 록 음악 탄생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3일간 이어진 이번 페스티벌은 국경을 넘어 여러 세대의 뮤지션과 팬들을 하나로 묶으며 록 음악의 살아있는 역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