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외국인 장기 취업 의향 하락세

7월 7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5년 이상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외국인 거주자의 비율이 전년 대비 18.4%포인트 하락한 63.3%를 기록했다.

마이나비 글로벌(Mynavi Global)은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일본 내 외국인 취업 의식 연례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베트남, 미얀마, 네팔, 인도네시아, 중국 출신의 학생 및 특정기능비자(Specified Skilled Worker) 소지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1,732명의 응답을 수집했다. 이번 하락세는 엔화 약세와 맞물려 있다. 엔저 현상으로 수입품 가격은 상승했으나 일본 내 임금 인상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자국으로 송금하는 저축액의 가치 또한 엔화 환산 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경력 초기 단계에 있는 근로자들의 응답 비중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고임금 직군에 종사하는 외국인 전문 인력의 비중이 낮아 이들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마이나비 글로벌은 이번 결과가 일본의 임금 체계를 경험하기 시작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신중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당장 대규모 이탈이 발생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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