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스터 웨슬리 소가 세인트루이스 체스 클럽에서 열린 아메리칸 컵 체스 토너먼트 5회 대회 그랜드 파이널에서 레본 아로니안을 꺾고 우승했다. 필리핀 태생 미국인 소는 1.5-0.5 스코어로 승리를 확정지었으며, 2023년과 2024년 준우승에 이어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대회는 2026년 3월 12일 종료됐으며 FIDE 후보자 토너먼트 직전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체스 클럽이 주최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인 아메리칸 컵은 2026년 3월 12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오픈 섹션을 마무리했다. 웨슬리 소가 그랜드 파이널에서 레본 아로니안을 1.5-0.5로 꺾고 챔피언이 됐다. 소는 3월 11일 블랙으로 첫 클래식 게임을 승리했고, 3월 12일 화이트로 33수 만에 두 번째 게임을 비겼다. 주오코 피아노 오프닝에서 단순화를 선택해 결과를 확정지었다. 소의 타이틀 행보는 꾸준했다. 그는 챔피언십 브래킷에서 레이 로브슨, 샘 세비안, 파비아노 카루아나를 모두 2.5-1.5 스코어로 꺾었다. 로브슨과 세비안전은 각각 두 클래식 드로우 후 블리츠 타이브레이커에서 소의 승리로 결정됐다. 카루아나전에서는 첫 클래식 게임을 패했으나 두 번째를 이겨 블리츠로 끌고 가 3분 게임에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소가 5회 대회 모두 출전한 끝에 거머쥔 첫 아메리칸 컵 타이틀이다. 그는 2023년 히카루 나카무라, 2024년 아로니안에게 준우승했다. 토너먼트 14게임에서 단 1패에 그쳤으며 75,000달러 상금에 15,000달러 보너스를 받았다. 세계 9위 소는 2018년 데뷔 이후 FIDE 후보자전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최근 일부 초대제 이벤트에서 제외됐다고 언급했다. 우승 후 소는 X에서 주최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Rex와 Jeanne Sinquefield에게 이 이벤트에 초대해줘서 감사합니다! 제 체스 경력에서 그들에게 빚진 게 많습니다. @STLChessClub 모든 스태프에게도 친절함에 감사드립니다. 관련자 모두가 세인트루이스에서 경기를 펼치는 걸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음식부터…” 이번 우승은 소의 2026년 두 번째 주요 성과로, 1월 타타 스틸 인디아 블리츠(18전 13승 우승)에 이어진다. 이는 2025년 8월 싱퀴필드 컵 우승(2016년 이후 두 번째)에 이은 것이다. 참가자 중 유일한 후보자 참가자인 카루아나는 소에게 1.5-2.5, 아로니안에게 같은 스코어로 패했다. 나카무라는 후보자 준비로 대회를 불참했으며, 3월 29일 키프로스 후보자 1라운드에서 카루아나와 맞붙는다. FIDE는 피터 스비들러와 얀 구스타프손을 해설자로 발표했다. 여성 섹션에서는 카리사 얍이 클래식 게임 드로우 후 타이브레이커와 아르마게돈에서 앨리스 리를 꺾고 그랜드 파이널 리셋을 이끌어냈다. 결승은 3월 13일 2게임 래피드 매치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