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자국 병원들에 대한 반부패 수사로 매출이 감소하자 이를 상쇄하기 위해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HSBC의 중국 헬스케어 리서치 책임자인 린다 슈가 7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간 중국 정부 지원 병원의 의료기기 구매액은 병원 내 새로운 반부패 수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했다. 이로 인해 주요 중국 의료기기 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에도 타격이 있었다.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에 본사를 둔 젠스케어 사이언티픽(Jenscare Scientific)은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는 기업 중 하나다. 지난 7월 8일, 이 회사는 자사의 'LuX-Valve Plus'가 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규정(MDR)에 따른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홍콩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 제품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승인된 제품으로, 개흉 수술 대신 정맥을 통해 손상된 삼첨판을 교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젠스케어 사이언티픽은 이번 승인이 자사의 국제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