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은 123건의 교통사고를 고의로 일으켜 100만 홍콩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가로챈 혐의로 21세 대학생과 19세 무직 남성을 체포했다.
신계 북부 지역 범죄수사대 탐 치와이 경감은 이들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123건의 고의 교통사고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탐 경감은 "우리는 21세 남성이 주도면밀하게 19세 남성을 포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도시 곳곳에서 여러 차례 사고를 유발하며 범행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회전교차로, 좁은 도로의 굽은 구간, 차선 변경 시 발생하는 사각지대 등에서 고의로 충돌 사고를 낸 뒤 운전자들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하루에 두 건 이상의 사고를 일으킨 날도 34일에 달했다. 탐 경감은 사건에 사용된 차량들을 압수했으나 정확한 대수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