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BTS의 높은 인기와 티켓 수요 폭증으로 인해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멕시코에서 추가 콘서트를 열도록 도와달라는 공식 요청을 했다. 이는 BTS의 컴백 앨범 '아리랑'과 세계 투어 발표 후 발생한 현상이다. 멕시코는 K-팝의 주요 팬베이스 중 하나로, 100만 명이 티켓을 원하지만 공급은 15만 장에 불과하다.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월요일 아침 기자회견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모두 가고 싶어한다"며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에게 외교적 서한을 보냈음을 밝혔다. BTS는 2022년부터 군 복무로 휴식 중이었으며, 3년 만에 첫 새 앨범 '아리랑'을 3월 20일 발매하고 4월 9일 고양에서 세계 투어를 시작한다. 이 투어는 K-팝 역사상 최대 규모로 34개 도시 79회 공연을 계획하며, 360도 무대 디자인을 도입한다.
북미와 유럽의 41회 공연 티켓은 토요일 판매 시작 후 완전히 매진됐으며, 수요 폭증으로 탬파, 스탠포드, 라스베이거스에 추가 공연이 잡혔다. 멕시코에서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3회 공연만 예정돼 있어 팬들의 불만이 높다. 티켓마스터에서 1,800페소(약 100달러)부터 17,800페소(약 1,030달러)까지 판매됐으나, 리셀 플랫폼에서는 11,300페소에서 92,100페소(5,300달러 이상)로 치솟았다.
멕시코 소비자 보호청은 티켓마스터를 조사하고 스텁허브, 비아고고를 제재하며, 콘서트 티켓 판매 규정을 강화할 지침을 마련 중이다. 2022년 배드 버니 콘서트 사태처럼 티켓 문제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BTS의 컴백 콘서트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요청은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문화 외교의 일환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