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수스 크리스핀 레물라 옴부즈맨이 필리핀 건강보험공단(PhilHealth) 직원들이 연루된 민간 병원들의 허위 청구 및 리베이트 비리 수법을 폭로했다. 병원 측은 환자에게 해당 진료비가 PhilHealth의 보장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속여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이후 영수증을 조작해 PhilHealth에 보험금을 이중 청구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레물라 옴부즈맨은 피해 환자들에게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레물라 옴부즈맨은 dzRH 라디오 프로그램 '이그제큐티브 세션(Executive Session)'에 출연해 해당 비리 수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필리핀어로 "환자가 낸 현금은 '리베이트'가 된다. 병원 측은 환자에게 PhilHealth가 보장하지 않는 항목이라고 거짓말을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병원비가 7만 5천 페소인 환자에게 보장 범위 밖이라고 속여 전액을 현금으로 받는다. 환자가 퇴원하면 병원 측은 영수증을 조작해 실제 병원 수익인 3만 5천 페소 외의 차액을 관계자들이 가로채는 방식이다. 레물라 옴부즈맨은 "영수증 조작 사실이 확인될 경우, 병원 직원과 PhilHealth 관계자를 상대로 고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책임 규명을 위해 이러한 사건을 대중에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폭로는 보건 부문 내 부패 척결을 위한 옴부즈맨 측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