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소속 우려하는 직원들" 단체가 테오도로 에르보사 보건부 장관과 관계자 16명을 14억 페소 상당의 의약품 및 백신 폐기 의혹으로 옴부즈맨 사무국에 고발했다. 이들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약품을 제때 배포하지 않아 창고에서 유통기한이 지나게 방치한 혐의로 피고소인들을 부패 방지법 위반 및 중대한 부정직 행위로 고발했다.
"보건부 소속 우려하는 직원들"이라는 단체는 테오도로 에르보사 보건부 장관과 랜디 에스콜랑고, 글로리아 발보아 차관 등 총 17명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33페이지 분량의 고발장을 옴부즈맨 사무국에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HIV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정신과 약물, 백신 등 필수 의약품을 배포하지 않아 유통기한이 지나도록 방치한 혐의로 부패, 중대한 부정직, 심각한 직무 유기 및 공직에 해가 되는 행위가 적시되었다. 이 단체는 피고소인들이 6,800만 페소 상당의 가족 계획 약물 및 정신과 주사제 120만 세트와 더불어 13억 페소 상당의 미배포 백신 및 160만 정의 HIV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국립 창고에 방치해 '악성 재고'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고발인들은 이를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닌 '결과에 대한 의도적인 무관심'이라고 비판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집단적인 실패는 형사상 직무 유기이자 공적 신뢰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명시되었다. 이들은 내부 메시지인 “Sir ang dami pala expiring commodities ng DPBC, grabe. Pag ito nalaman ng media, patay na naman.”(국장님, DPBC에 유통기한 임박한 물품이 이렇게 많다니 정말 심각합니다. 언론에 알려지면 우리는 끝장입니다.)를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고발인들은 보건부가 긴급 배포 대신 "재고를 청산하고 언론의 감시로부터 증거를 숨기기 위해" 폐기를 서둘렀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증인 보호와 증거 보전을 위해 에르보사 장관과 관계자들의 직무 정지를 요구하고 있다. 에르보사 장관은 라디오 진행 활동에 따른 이해충돌 및 18억 페소 규모의 이동식 일차 진료 시설 조달 관련 부패 혐의로도 별도의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