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세계은행으로부터 중상위 소득 국가로 재분류되었다. 이번 변화는 필리핀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4,850달러를 기록해 기존 기준치인 4,636달러를 넘어선 결과이다.
세계은행은 2025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7월 1일 이 같은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필리핀은 요르단, 미크로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과 함께 하위 중위 소득 국가에서 중상위 소득 국가로 분류된 5개국 중 하나가 되었다. 아르세니오 발리사칸 경제기획개발부 장관은 이번 성과가 폭넓은 경제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필리핀 경제의 회복탄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필리핀 경제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5.8% 성장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이번 재분류가 거시경제적 지표일 뿐이며, 인플레이션, 불완전 고용, 소득 분배와 같은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국가 소득 분류는 2027년 6월까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