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란-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전에서 한국의 17세 선수 신지아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8.80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올림픽 데뷔전에서 예상보다 침착한 모습을 보였으며, 팀 점수 7점을 획득했다. 한국 팀은 현재 7위로 메달권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란-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신지아(17)가 68.80점을 기록하며 10명 중 4위를 차지했다. 기술 점수(TES) 37.93점과 프로그램 구성 점수(PCS) 30.87점을 합산한 이 점수는 그녀의 시즌 최고 점수 74.47점(2025년 9월 네벨호른 트로피)보다 약 6점 낮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신지아는 쇼팽의 'C단조 녹턴 20번'에 맞춰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트리플 루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착지했고, 더블 악셀도 성공했다. 다만 후반 트리플 플립 착지에서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경기 후 "올림픽에서 얼마나 긴장할지 정말 걱정했는데, 얼음 위에 나서니 예상만큼 떨리지 않아서 스스로 놀랐다"고 말했다.
팀전은 아이스댄스, 페어, 남녀 싱글 4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순위에 따라 10점부터 점수를 부여한다. 한국의 한나 림-콴 예 페어는 리듬 댄스에서 70.55점으로 7위(4점)를 기록했다. 한국은 페어 종목에 참가하지 않아 점수를 받지 못하며, 현재 두 세그먼트 후 11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5위 캐나다와 8점 차로 자유슬라이딩 진출(상위 5팀)이 불투명하다. 미국이 2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지아는 팀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즐거운 경기를 펼쳤다고 전했다. "워밍업 중에도 팀원들이 매 점프마다 큰 소리로 응원해줬다. 팀전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경험이 다음 주 개인전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기 얼음 상태가 좋고, 이 폼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팀전은 토요일 남자 싱글 쇼트와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일요일 남녀 싱글과 페어 프리로 이어진다.
일본의 카오리 사카모토(78.88점)가 1위, 미국의 알리사 루(74.90점)가 2위, 이탈리아의 라라 나키 구트만(71.62점)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