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타클로반 시의 산 호세 국립고등학교에서 14세와 15세 학생 2명이 총기를 난사해 동급생 3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된 범행이라고 밝혔다.
내쉬(Nash)와 로드(Rod)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용의자들은 사건 당일 일찍 등교하여 오전 9시 20분경 총격을 시작하기 전까지 한 시간 이상 학교 화장실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최소 34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사용된 총기 중 한 정은 연소자 용의자의 친척인 경찰관의 명의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필리핀 경찰청장 호세 멜렌시오 나르타테즈 주니어(Jose Melencio Nartatez Jr.)는 용의자 중 한 명이 폭력적인 영상을 게시했다는 점을 들어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온라인 활동을 감독할 것을 촉구했다. 수사 당국은 게임 '고어박스(GoreBox)'의 영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나, 괴롭힘 피해 주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권위원회는 학교의 안전 확보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문을 막으려다 변을 당한 피해자 크리스 로렌츠 파비안(Chris Lorenz Fabian)의 유가족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상원은 7월 1일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