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천문대는 8호 강풍 및 폭풍 경보가 일요일 정오까지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노을'은 광둥성 내륙으로 이동하며 약화하고 있으나, 홍콩 시내 곳곳에는 여전히 강풍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천문대는 일요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노을'이 홍콩 북북동쪽 약 8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서쪽 또는 북북서쪽 광둥성 내륙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다.
천문대 측은 "태풍 노을이 광둥성 내륙으로 꾸준히 이동하며 점차 약화하고 있지만, 홍콩 전역에는 여전히 강풍이 불고 있으며, 해안가와 고지대에는 때때로 폭풍 수준의 바람이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8호 경보는 최소 정오까지 유지될 예정이며, 이후 현지 바람 상황에 따라 3호 경보로 하향 조정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일요일 하루 동안 700편 이상의 항공편과 190편 이상의 고속철도 운행이 취소되었다. 태풍 노을과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잦은 돌풍을 동반한 폭우와 뇌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