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메달 레이스 날인 7일, 한국은 피겨스케이팅 팀전에서 7위로 탈락했다. 반면 컬링 혼합복식에서 김선영-정영석 조가 미국을 6-5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패 행진을 끊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개막한 지 하루 만에 메달 경쟁이 시작된 7일, 한국 대표팀은 피겨스케이팅 팀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10개 팀이 참가한 이 종목에서 한국은 쇼트 프로그램과 리듬 댄스 1라운드를 마치며 14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상위 5팀만 자유 프로그램으로 진출할 수 있어 탈락이 확정됐다.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 8위(83.53점)로 3점을 획득했으나 더블 악셀 착각으로 불안한 연기를 펼쳤다. 아이스댄스 한나 림-콴 예 조는 4점, 여성 싱글 신지아는 7점을 더했다. 페어 부문에 참가하지 않아 0점으로 불리한 출발이었다.
반면 컬링 혼합복식에서는 김선영-정영석 조가 코르티나 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미국의 코리 티세-코리 드롭킨 조를 6-5로 꺾었다. 이는 올림픽 첫 승으로, 앞서 스웨덴,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체코에 연패한 5연패를 끊었다. 이날 일찍 체코(줄리 젤링로바-비트 차비코프스키 조)와의 경기에서는 4-9로 패했다.
미국전에서 한국은 2엔드까지 2-0 리드를 잡았으나 8엔드에 5-2 우위를 놓치고 동점(5-5)을 허용했다. 엑스트라 엔드에서 김선영의 마지막 스톤 드로우로 결승점을 따냈다. 한국은 1승5패로 최하위지만, 에스토니아, 캐나다, 노르웨이와의 남은 3경기 승리로 준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간다.
이날 첫 금메달은 알파인스키 남자 다운힐에서 스위스의 프란요 폰 알멘,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롤로브리기다(여자 3000m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신기록 3:54.28)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