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광물자원그룹(CMRG)이 BHP와 짐블바 파인즈(Jimblebar fines) 철광석에 대해 위안화 연동 가격을 적용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계약이 철광석 가격 벤치마크에 중국 시장 데이터를 포함시킨 첫 사례라고 평가했으나, 철광석 거래에서 미 달러화의 지배력은 여전히 공고하다.
BHP는 수요일 발표한 최신 운영 검토 보고서를 통해 "중국광물자원그룹(CMRG)과 철광석 판매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신규 장기 계약에 따라 BHP의 짐블바 파인즈 제품에 대해 위안화 연동 가격이 적용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확인했다. GF퓨처스의 쉬이단 철금속 분석가는 "이번 합의는 중국의 자체 시장 거래 데이터가 철광석 가격 산정 방식에 포함된 첫 사례로, 가격 벤치마크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는 거래 규칙을 바꾸고 철광석 시장에서 중국의 가격 결정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계약이 미국의 '지정학적 고립' 강화 속에서 원자재 가격 결정권을 확보하려는 베이징의 행보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들은 기존 질서를 재편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은 아직 갈 길이 멀며, 국제 철광석 거래에서 미 달러화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