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ZTE에 대한 EU의 사이버 보안 제재에 보복 경고

중국 상무부는 2026년 1월 유럽연합(EU)이 발표한 사이버 보안 제안에 대응하여 EU 또는 EU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해당 제안은 중국을 '사이버 보안 위협' 국가로 지정하고 화웨이, ZTE와 같은 기업을 '고위험 공급업체'로 분류해 5G 네트워크에서 강제로 퇴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경고는 통신, 첨단 기술 분야 및 핵심 인프라에서 중국 공급업체를 3년 내에 배제하려는 EU의 움직임 속에 나왔다.

중국 상무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사이버 보안법 제안에 대한 의견 제출문에서 "EU가 중국을 '사이버 보안 우려국'으로 지정하거나 중국 기업을 '고위험 공급업체'로 명시하여 중국 기업이 제조한 장비를 강제로 퇴출하고 중국 제품과 서비스를 EU 시장에서 배제한다면, 중국은 EU 또는 EU 기업에 대해 관련 조사를 시작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은 27개 회원국이 5G 네트워크에서 보안 위험 기업을 3년 내에 제거하도록 의무화한 EU의 1월 제안에 대한 대응이다. 이는 기존의 권고 수준을 넘어선 조치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특정 국가 전체를 위협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통신, 커넥티드 차량, 전력 및 수도, 클라우드 컴퓨팅, 의료 기기, 우주 서비스, 반도체 분야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이징의 이러한 성명은 유레일 해킹과 같은 사건 이후 고위험 제3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EU의 광범위한 노력 속에서 화웨이와 ZTE가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사이버 보안을 둘러싼 EU와 중국 간의 지속적인 긴장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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