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월 1일부터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보를 3단계에서 2단계로 낮추고 천연가스 경보는 완전히 해제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상 진전으로 국제 유가가 안정된 데 따른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4단계로 운영되는 국가 자원안보 위기 경보 체계에서 원유 경보는 3월 초 1단계로 시작해 3월 말 2단계, 4월 3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천연가스 경보는 4월부터 2단계로 유지돼왔다.
이번 조정으로 정부는 민간 기업과의 원유 스와프 제도와 중동 외 지역 수입 시 추가 운임 보조금 지원 등 긴급 공급 대책을 순차적으로 철회할 예정이다. 해당 조치들은 6월 30일부로 종료된다. 다만 석유화학 원료 사재기 금지 조치는 7월 이후에도 유지된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상황이 완전히 정상화되고 경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과도하게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우회 수입 확대와 함께 공급망 다변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