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미국-이란 전쟁 종식과 유가 안정이 국내 유류제품 가격 상한제 종료의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세종에서 열린 경제 현안 브리핑에서 그는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정부는 목요일 유류 가격 상한을 동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통한 원유 수송 정상화, 그리고 석유정제사와 주유소 간 관계 개선을 위한 합의가 가격 상한제 종료를 위한 세 가지 조건이라고 27일 세종에서 밝혔다.
"전쟁이 끝나면 가격 상한제를 신속히 종료할 방침"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는 지난주 김민석 총리가 상한제 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응답이다. 장관은 아직 종료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전쟁 종료 여부와 국제 유가 장기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주유소와 소비자 관점에서 적절한 균형을 만들었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이 전쟁 전 대비 10% 상승한 데 비해 미국은 30~40% 올랐다고 김 장관은 말했다. 산업부는 목요일 휘발유 1,934원(1.30달러),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가격 상한을 2주 연속 동결했다. 이 제도는 3월 중순 도입됐다.
브리핑에서 김 장관은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쿠팡 데이터 유출 논란도 언급했다. 삼성의 경우 현업 종사자만의 성과로 보지 말고 공급망과 400만 주주를 고려할 것을 촉구했으며, 쿠팡 사안은 한미 무역·안보에 영향 주지 않도록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