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식 시장, 이란 전쟁 종식 기대에 상승 출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전쟁 종식 발언에 힘입어 서울 주식 시장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15% 오른 5,541.81로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증시도 비슷한 낙관론에 동조하며 랠리를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미국 시간) 로이터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꽤 빨리 빠져나갈 것"이라며 필요시 "스팟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루스 소셜에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 외무부는 이를 "거짓이고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해 목요일 오전 10시(서울 시간) 연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전쟁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돼 유가 상승과 공급 차질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83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쟁 전 70달러에서 오른 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6달러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에서도 다우존스 0.8% 상승(357포인트), S&P 500 0.8%, 나스닥 1.2%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코스피가 전날 8.44% 급등한 데 이어 삼성전자(0.47%), SK하이닉스(0.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8.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511.9원으로 10.6원 하락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토마스 매튜스 아시아태평양 시장 헤드는 "전쟁 종료 시 시장 회복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란은 카타르·쿠웨이트 해상 유조선과 쿠웨이트 공항을 공격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한 채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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