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식시장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낙관론 속에 1.4%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5858.87로 장을 마감하며 주간 상승폭을 거의 9%로 확대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서울 주식시장은 금요일(4월 10일) 월스트리트의 장중 상승을 따라 1.4% 상승하며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80.86포인트 오른 5,858.87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9억 8996만 주, 23조 4300억 원(약 158억 달러) 규모로 중간 수준이었으며, 상승 종목 716개가 하락 종목 163개를 앞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1조 10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940억 원, 개인은 1조 2300억 원 순매도했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0.58%, 나스닥 지수는 0.83% 상승했다.
투자 심리는 중동 상황 개선 기대에 힘입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목요일 레바논과의 직접 대화를 승인해 이란 지원 헤즈볼라 무장 해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과 이란은 주말부터 휴전 조건을 공식화하는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에 낙관적이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교란을 경고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주연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휴전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5800선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0.98% 상승(20만 6000원), SK하이닉스 2.91% 급등(102만 7000원) 등 대형주 대부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1482.5원으로 전 세션과 동일했다. 국채 수익률은 3년물 3.360%(2.2bp 상승), 5년물 3.511%(2.1bp 상승)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