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속 투자자들이 방산·조선주를 매수하며 기술주 하락을 상쇄해 서울 주식이 금요일 평평하게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0.18포인트 하락한 6,475.63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 대비 하락했다.
서울 주식시장은 24일 혼조세를 보인 끝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 사상 최고치 6,475.81에서 0.18포인트(0.003%) 떨어진 6,475.63으로 마감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4.58% 상승했다. 거래량은 8억 7,100만 주, 29조 8,200억 원(208억 달러) 규모로, 상승 종목 619개가 하락 종목 236개를 앞섰다.
기술·자동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23% 하락한 21만 9,500원, SK하이닉스 0.24% 떨어진 122만 2,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는 3.57% 하락 51만 3,400원, 기아 3.16% 하락 15만 3,400원이었다. 반면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7% 오른 146만 3,000원, LIG넥스원 2.38% 상승 98만 9,000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조 9,500억 원 순매도했으나 기관 8,077억 원, 개인 1조 1,800억 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1,484.50원으로 3.50원 하락했다. 3년물 국채 금리는 3.496%로 3.8bp 상승, 5년물은 3.683%로 3.1bp 올랐다.
투자 심리는 미국-이란 협상 진전 부족으로 위축됐으나,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에도 기업 실적 호조로 투자 심리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선박을 타격하라고 해군에 지시했으며, 이란이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방공망을 재가동했다.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은 3주 연장됐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0.36%, 나스닥은 0.8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