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식 시장이 15일 2% 이상 상승하며 미국-이란 분쟁 이후 처음으로 6000선을 넘겨 6091.39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월가 상승이 주요 요인이다.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는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로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6183.21이었다. 이는 지난 2월 말 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은 915.03억 주, 31.37조 원(약 213억 달러) 규모로 활발했다. 상승 종목 570개가 하락 273개를 앞질렀다. 외국인은 5521.9억 원 순매수했으나 기관(-223.7억 원)과 개인(-9356.4억 원)은 순매도했다.
투자 심리는 워싱턴과 테헤란의 2차 평화회담 기대감으로 위험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 첫 회담은 이슬라마바드에서 합의 없이 끝났고, 미국은 월요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작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고 밝혀 협상 재개 기대를 키웠다. 브렌트유는 전날 5% 가까이 하락해 배럴당 95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 증시는 다우 0.66%, 나스닥 1.96% 상승했다.
다이신증권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대형사 1분기 실적 발표 기대와 중동 합의 희망이 시장 상승 동력"이라고 말했다. 기술·자동차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 2.18% 상승 21만1000원, SK하이닉스 2.99% 오른 사상 최고 113만6000원. 현대차 3.36% 급등 50만8000원, 기아 1.54% 상승 15만1500원.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92% 하락 150만9000원, 한국항공우주 1.71% 떨어진 19만 원. 원/달러는 오후 3시30분 1474.20원으로 7원 올랐다. 국채 수익률은 3년물 3.328%(1.1bp↓), 5년물 3.516%(0.3bp↓).